가장 적절한 기온에서 사육되므로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질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맛이 난다. 진안 흑돼지는 일반 돼지와 비교할 때 성분 면에서 우수하여 열량은 낮으면서 단백질 함량은 높다. 일반 돼지의 열량은 100g 당 291㎉인데 진안 흑돼지는 259㎉이며, 단백질 함량은 일반 돼지가 16.6%인데 진안 흑돼지는 21.3%이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은 일반 돼지가 57.4%인데 진안 흑돼지는 64.1%이고, DHA 함량은 일반 돼지가 0.015%인데 진안 흑돼지는 0.054%, EPA 함량은 일반 돼지가 0.009%인데 진안 흑돼지는 0.043%이다.
진안군에서는 흑돼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하여 진안 흑돼지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의 흑돼지를 생산하기 위하여 흑돼지의 모돈 보급 및 돼지 자질 개량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진안군청에서 밝힌 돼지 사육 현황을 보면 관내 122농가에서 모두 2만 9841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깜도야’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약 20% 이상의 고가에 판매되었고, 약 3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진안군청에서는 진안군의 토종 흑돼지 생산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현재까지 1,700두의 흑돼지 모돈에 대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전국 240개 지방 자치 단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독창성을 비롯한 개발 과정의 적합성과 디자인, 개발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진안군의 흑돼지 브랜드 ‘깜도야’가 2009년 한국 지방 자치 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진안의 돼지고기는 2010년 축산물 품질 평가원에서 1등급 품질을 인정받았다.